LA카운티 코로나 경보 '낮은 단계'서 '중간 단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LA카운티가 ‘저위험’ 단계에서 ‘중위험’ 지역으로 변경됐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LACDPH)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율이 증가함에 따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정한 중위험(medium) 지역으로 회귀했다고 19일 공식 발표했다. 중위험 지역에서는 전염병 감염 위험이 높아 일반 수준 이상의 주의가 필요하다. 중위험 지역으로 분류됨에 따라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도 다시 강제할 수 있다. CDC가 정한 코로나19 기준에 따르면 일주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인구 10만 명당 200명이 넘으면 중위험 지역으로 분류된다. LA카운티는 현재 인구 10만 명 당 확진자 202명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 10만 명 당 확진자 176명보다 10% 이상 증가한 수치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 바버라 페러 국장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실내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고, 여행 전후에 자가진단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LA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25명, 병원 입원환자는 379명(중환자 53명)으로 집계됐다. 진단검사에 따른 평균 확진율은 3.5%다. 김형재 기자la카운티 코로나 la카운티 코로나 la카운티 공공보건국 중위험 지역